최근 체벌과 관련한 사건이 또 터져나왔다. 한 초등교사가 체벌하는 장면을 찍은 핸드폰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뉴스 기사의 아래 쪽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보면 '어떻게 학생을 그렇게 때릴 수 있느냐. 그것은 폭력이다. 그러고도 선생이냐.' 라는 의견과 '정당한 체벌은 필요하다. 말로 해서는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것을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학생들에게 또다른 피해를 주는 것이다.' 등의 찬반론이 끊임 없이 제기된다.
체벌에 관해 몇 가지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체벌 찬성론자이다. 비록 체벌이 폭력적인 방식이고 수동적인 것에 아이들을 길들여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벌을 할 때에는 정해진 규격과 정해진 수만큼만 행해져야 하며 자세한 기준은 미리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기준은 누구나 납득할만한 수준이어야 한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시험을 쳐서 한 개 틀릴 때 마다 한 대씩 혹은 1점에 한 대씩 때린다고 엄포를 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이런 체벌 기준은 매우 불합리한 것이다. 같은 반 친구와 싸웠을 때, 혹은 과제를 3번 이상 해오지 않았을 때 등으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친구와 싸우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라는 교사의 강한 입장 표명을 일종의 체벌 기준이 대신할 수 있다. 과제를 안해서 체벌을 하는 경우에는 체벌이 우선 되어서는 안된다. 숙제를 왜 해야 하는지 아이 스스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대화의 과정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물론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체벌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면 교사가 감정에 휩쓸려 폭력에 가까운 체벌을 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체벌에 관한 기사가 나오고 누군가 체벌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면 항상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님의 자식이 맞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도 그런 말이 나옵니까?'이다. 그렇다. 자기 자식이 맞았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을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자. 진정 자기 자식을 위하는 부모라면 자식이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사를 지지해주어야 한다. 부모님 세대에는, 적어도 나의 부모님은 선생님에게 '저희 자식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꼭 혼내주십시오.'라는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작업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것 이상의 교육적 목표를 성취하기는 힘들어진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 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더 이야기를 해 보자.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교사의 체벌이 이슈화 되는 경우는 대부분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측과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상위기관이나 언론, 인터넷에 유포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체벌한 것이 기사화되고 많은 누리꾼들은 교사를 매도한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교사는 존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감시하고 신고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이러한 의심이 드는 순간 이미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관계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설사 교사가 잘못한 경우라도 교육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결코 아이 앞에서 교사를 욕해선 안 될 것이다. 아이에게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사와 문제가 있었다면 먼저 교사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대화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해결이 안된다면 교감, 교장 선생님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 학교측에서는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다. 심지어 그런 상황이 있는지도 몰랐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장의 입장으로서 얼마나 난처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체벌 찬성론자이다. 체벌은 교사가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행하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교사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체벌이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체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바로 교사의 무관심이다. 교사가 아이에게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면 그 아이는 결코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없다.
체벌하는 교사를 무조건 폭력적이다 비인간적이다 매도할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교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감은 어느 정도일까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학생, 학부모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서는 결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체벌이라는 수단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목표를 잊지말자.
체벌에 관해 몇 가지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체벌 찬성론자이다. 비록 체벌이 폭력적인 방식이고 수동적인 것에 아이들을 길들여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벌을 할 때에는 정해진 규격과 정해진 수만큼만 행해져야 하며 자세한 기준은 미리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기준은 누구나 납득할만한 수준이어야 한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시험을 쳐서 한 개 틀릴 때 마다 한 대씩 혹은 1점에 한 대씩 때린다고 엄포를 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이런 체벌 기준은 매우 불합리한 것이다. 같은 반 친구와 싸웠을 때, 혹은 과제를 3번 이상 해오지 않았을 때 등으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친구와 싸우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라는 교사의 강한 입장 표명을 일종의 체벌 기준이 대신할 수 있다. 과제를 안해서 체벌을 하는 경우에는 체벌이 우선 되어서는 안된다. 숙제를 왜 해야 하는지 아이 스스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대화의 과정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물론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체벌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면 교사가 감정에 휩쓸려 폭력에 가까운 체벌을 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체벌에 관한 기사가 나오고 누군가 체벌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면 항상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님의 자식이 맞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도 그런 말이 나옵니까?'이다. 그렇다. 자기 자식이 맞았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을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자. 진정 자기 자식을 위하는 부모라면 자식이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사를 지지해주어야 한다. 부모님 세대에는, 적어도 나의 부모님은 선생님에게 '저희 자식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꼭 혼내주십시오.'라는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작업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것 이상의 교육적 목표를 성취하기는 힘들어진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 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더 이야기를 해 보자.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교사의 체벌이 이슈화 되는 경우는 대부분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측과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상위기관이나 언론, 인터넷에 유포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체벌한 것이 기사화되고 많은 누리꾼들은 교사를 매도한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교사는 존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감시하고 신고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이러한 의심이 드는 순간 이미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관계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설사 교사가 잘못한 경우라도 교육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결코 아이 앞에서 교사를 욕해선 안 될 것이다. 아이에게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사와 문제가 있었다면 먼저 교사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대화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해결이 안된다면 교감, 교장 선생님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 학교측에서는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다. 심지어 그런 상황이 있는지도 몰랐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장의 입장으로서 얼마나 난처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체벌 찬성론자이다. 체벌은 교사가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행하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교사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체벌이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체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바로 교사의 무관심이다. 교사가 아이에게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면 그 아이는 결코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없다.
체벌하는 교사를 무조건 폭력적이다 비인간적이다 매도할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교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감은 어느 정도일까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학생, 학부모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서는 결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체벌이라는 수단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목표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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